살아 가면서...

2011.12.8....

금 랑 2012. 3. 2. 13:22

 

 

오래전이긴 하지만

한동안 내게 아주 인연 깊은 한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제 저녁 알게 되었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걸

얼마전에 통화 했었는데...

먼 길을 떠나기엔 그는 너무도 건강하고 젊은데

그에겐 구순의 노모와 이제 18과 22의 아들이 있는데

 차에서 자다가 산소부족이라니....

 

내가 아는 그는 절대 위험함에 자신을 노출하는 사람이 아닌데

말 한마디 못하고 그리 떠나버리다니

정말

운명이 있는걸까

흙으로 돌아간 다음날이 그의 생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