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면서...
게으름...
금 랑
2021. 8. 14. 10:52

내가 아는 나
남이 아는 나
가끔 이 사이에서 많이 고민한다
다른 이들은 내가 참 부지런한 줄 안다
함께 사는 남편마저도 그리 안다
그런데 나만 아는 나는 안다
내가 얼마나 게으른 사람인지를 말이다
요즘 집에서 꼼짝 아니하고 지낸다
그런데 나는 너무 좋다
가만히 혼자 지내는 것이 좋다
가끔 멍 때리고
가끔 책 읽고
가끔 컴퓨터 하고
가끔 텔레비전으로 영화 보고
그런데
오늘부터 한 가지 생각했다
집에 있어도 옷은 좀 편하게 가 아닌 단정히 입기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