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무래도 돋보기를 하나 장만해야 하려나 봅니다
어제 친구와 "괴물" 영화를 봤습니다
그런데......
영화표 자리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아시지요?
A열 1,2,3...
B열 1,2,3...
티캣에 1,2는 알겠는데 A열인지 B열인지 읽을 수가 없습니다
입장하며 "자리좀 봐주세요" 했더니 H열이랍니다
둘이서 웃었습니다 비슷한 글자가 "H도 있었네" 하고 말이지요.
그때는 그랬지요
둘이서 영화 끝나고 가면서 안경점에 들리자 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그냥 왔어요 둘 다 아직은 조금 더... 하고 말이지요.
친구가 작은 핸드폰을 보여줍니다
핸드폰 이쁘네 그런데 너무 작아 글자가 보이냐는 내 말에
이게 실버폰이란다 크기는 작은데 글자는 크게 보이는...
크게 보이는 핸드폰 없냐고 물었더니
아~~ 실버폰요 하더래요
속으로 실버폰이 뭐냐고 망할자식이라고 욕을 했답니다.
실버폰이란 이름말고 다른 이름으로 붙일 단어 생각해보렴...
이상하게 자꾸 늙어가는 징조들을 인정하고 싶지 아니한지 모르겠습니다 .
'살아 가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여자 어때요..여자만 ^^* (0) | 2006.08.21 |
---|---|
내 희망 사항 ......... ^^* (0) | 2006.08.17 |
언젠가 누가 그랬어.... (0) | 2006.08.09 |
슬픈 안나를 위해 눈물로 적은 시 (0) | 2006.08.06 |
동 행........ (0) | 2006.08.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