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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남편 칠순 여행... 남편의 칠순이라 기념 여행을 떠났다가슴이 뜨거울 때 떠나라 했던 여행은 이제 다리가 튼튼할 때로 우리에게 다가온다요즘은 많은 사람이 떠나는 해외여행이라 특별히 할 만한 이야깃거리 없는 우리들의 여행이었다그러나 매번 짐 싸는 여행이 아닌 한 곳에서 오래 머무르는 여행이었다잘츠부르크의 작은 마을에서였다한가롭게 거닐던 작은 동네의 초라한 꽃밭의 작은 팻말에 적힌 글이 감동이었다 제 존재 자체가 모든 이에게 무언가를 선사합니다사랑하는 인간 여러분 저는 제 꽃의 화려함으로 여러분을 매혹시키고 싶습니다저는 나비들을 꽃으로 가득한 만찬장으로 초대하고 제 꽃줄기는 애벌레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합니다그리고 많은 새와 박쥐들은 제 위에서 북적이는 곤충들을 보며 즐거워합니다저를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제가 완전히 아름다운 모.. 2026. 9. 27.
텃밭... 아파트에서 봄에 6 가구에게 텃밭을 분양했다1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크기는 1.5평쯤 되는 것 같다처음의 의도는 노인정에서 키우고 관리해서 야채 공급을 하기로 한 것 같다그런데 어르신들이 관리가 어려워 자꾸 빈 텃밭이 되자 일반에게 분양한 것이다. 봄에 희망자의 신청이 80세대가 넘는다 했다그중에 나도 1세대 포함이다나는 떨어지고 함께 산행하는 친구가 당첨되었다한 친구의 당첨으로 산행하는 친구들 모두가 텃밭 주인이 되었다. 상추와 고추를 사다 심었다 오후가 되면 모두 텃밭에서 약속이 없이도 만나진다물을 주기 위해서다상추가 이렇게 빨리 자라는지 처음 알았다상추를 수확하는 것도 재밌고 함께 조금씩 나눠 먹는 재미가 너무 좋다정말 텃밭에서 수확한 상추가 더 맛난 이유를 모르겠다키우는 방법은 같을 텐데 왜 .. 2026. 9. 7.
병원검사.... 아이들이 8년 전 환갑 기념으로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해줬다일명 VIP건강 검진말이다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체를 검사했었다그때 담낭에 문제가 있어 담낭 제거 수술을 했다또 심장으로 가는 혈관의 일부분이 태어날 때부터 약간 좁아져 있는 기형이라 했다나이 따라 생기는 혈압이나 당뇨 그 밖의 모든 부분은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심장 혈관내과를 6개월마다 추적 검사를 해오고 있었다이번에 조영제 사용 CT로 검사를 하자고 하신다조영제를 넣고 해야 한다기에 일반 CT로 하면 아니 되냐는 내 질문에일반 CT는 문제가 있나 없나를 판단할 때 이용 하는 것이고 나는 관상동맥이라는 병명을 안고 있으니문제가 있는 부분이 어떻게 변했냐를 체크하는 것이라 조영제 사용 CT를 찍어야 한단다그런데 왜 이리 검사 전에 동.. 2026. 8. 24.
첫째 손주... 첫째 손주가 중학교 2학년이다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를 제법 한다중학교 1학년 학기말 때 1학년 전교 일등을 했다. 그리고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었다1학기 시험에서 2등을 했다옮겨 적은 것에 문제가 생겼단다. 그리고1학기말 시험에서 또 2등을 했다공부에 욕심이 있어 정말 열심히 한 것을 안다그래도 할아버지 할머니 입장에서 궁금했다. 며늘 아이에게 들었다일등 한 아이에 대해서...많은 아이들이 열광하는 게임도 안 하고 흔히 하는 인스타도 안 하고 오로지 공부만 한단다 손주는 고등학교에 가면 못할 거라며친구들과 자전거도 타고 기타도 배우고 LG 트윈스 야구장도 한두 번은 꼭 간다.또 겨울 방학 때는 서너 번씩 스키장도 빼놓지 않는다. 할아버지 말씀 그럼 됐다훗날이 되면 지금 공부 외에 하고 있는 많은 것들이 .. 2026. 8. 18.
셋째 시누님 첫 추도식.... 남편과 경남 거창을 다녀왔습니다작년에 소천한 셋째 시누님 첫 기일이라 추도예배 참석을 위해서지요첫 기일이라 참석해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83세의 고모부님 교장 선생님으로 정년 퇴직 하시고 이제 홀로 지내십니다혼자 살아보니 세상사 다 부질없다시며 형식에 의한 음식 차려 놓고 절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냐 시며 모든 음식과 절차 거부하시고 생전에 아내가 좋아하던 빵과 음료수 아이스크림 그리고 평소 좋아하던 커피.. 이런 것들은 손수 시장 봐 와서 챙기시며 이른 시간 산소 가서 돌아보고 먹고 마시는 것으로 각자의 종교 형식으로 첫 제사겸 추도예배를 마감했습니다. 어찌 그리 상표를 다 기억하시고 종류별로 가득 챙기셨는지.....어쩌면 모든 형식보다 그게 더 기억하는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26. 8. 11.
남편의 칠순.... 남편이 칠십 살이 되었다가까운 가족과 식사를 하기로 했다그래도 칠순이란 이름으로 명해야 하니 복잡해진다예전 같으면 우리 나이로 칠순인데 요즘은 만 나이로 몇 년 몇 개월을 논해야 하니 말이다내년인가 올해인가 말하다가 그냥 우리네의 나이가 전통이다 이리되었다큰형님네 가족 5명둘째 형님네 가족 2명친정 언니네 가족 4명친정 남동생네 가족 5명그리고 우리 가족 8명전체 가족사진도 찍고 이럴 때 아니면 서로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이다즐겁게 인사하고 손주들의 꽃바구니에 남편의 환한 미소가 좋다. 그리고 한참 시끄러웠다부모님 1세대우리 2세대우리의 자식들 3세대그리고 그 자식의 자식들이 있으니 촌수 따지느라 어찌 부르냐고 난리였다.하지만 촌수를 찾아가는 과정도 재밌었다. 시댁은 칠 남매다큰 형님과 둘째 형님 미국에.. 2026.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