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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책과 그리고.......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by 금 랑 2006. 5. 22.

 
'왜 모두 기뻐하지 않을까
당연하다는 사실들
아버지가 계시고 어머니가 계시다
손이 둘이고 다리가 둘
가고 싶은 곳을 자기 발로 가고
손을 뻗어 무엇이든 잡을 수 있다
소리가 들린다
목소리가 나온다
그보다 더한 행복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아무도 당연한 사실들을 기뻐하지 않아
"당연한걸' 하며 웃어버린다
세끼를 먹는다
밤이 되면 편히 잠들 수 있고 그래서 아침이 오고
바람을 실컷 들이 마실 수 있고
웃다가 울다가 고함치다가 뛰어다니다가
그렇게 할 수 있는 모두가 당연한 일
그렇게 멋진 걸 아무도 기뻐할 줄 모른다
고마움을 아는 이는 그것을 잃어버린 사람들뿐
왜 그렇지 당연한 일'

이 시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일본의 의사 '이무라 가즈키오'가 "종이학"이란
책에 남긴 시에요.
작은 일에도 항상 고마워 하는 이들을 만나면 마음이 따스하고 밝아지죠
매사를 불평과 비난의 말이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부정적인 사람들을 대하면
우울해지죠.......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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