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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엄마와 함께한 여행.... 작년 가을에 친정엄마와 언니와 여동생 그리고 남편과 함께 여행을 했다.지금까지 많은 여행을 했다가만 생각하니 항상 엄마는 빠져있었다잠자리 불편한 친척들의 행사에만 늘 엄마는 끼어 있었다언니 환갑 때도 내 환갑 때도 여동생의 환갑 때도 언제나 우리들 만의 여행이었다항상 엄마는 나는 집이 좋다너네끼리 다녀오라 하시고 외식 한 번 하려 해도 집에서 먹는 밥이 제일 맛있다 하셨다그래서 언제나 엄마가 빠져 있었고 우리도 싫다는 엄마는 우리들의 모든 엄마처럼 집밥만 좋아하는 줄 알았다. 작년에 엄마와 함께 하루 여행길에 올랐다남편과 함께 엄마랑 자매들과 좋은 호텔에서 하루 먹고 쉬자는 내 말에 남편이 동의했다좋은 특급 호텔에 방 두 칸을 예약했다엄마와 언니 여동생이 사용하고 우리 부부가 사용하는 것으로 말이다그런데.. 2024. 10. 23.
마디모 프로그램.. 남편이 사고가 났다이번 사고는 남편의 과실이다비가 억수로 내리던 저녁 나와 함께 외출에서 돌아오며 차선 변경을 했다뒤에서 오던 차가 우리 차외 비끼며 옆으로 추돌이 되었다요즘은 블랙박스가 있으니 그 자리에서 시시비비를 가리지 아니하고 차를 옆으로 뺐다양쪽 보험사에서 담당자가 나오고 결과는 내일 알려 준다며 각자 출발했다.그런데 그다음 날  우리가 100% 과실이고 상대 쪽에서 대인까지 신청했단다우리 차는 조수 쪽 상대차는 운전수 쪽인데 그리고 정말 차에 밀리며 부딪친 상처뿐인데 말이다.남편이 마디모 프로그램을 신청하잖다어떻게 그렇게 사고가 났는데 입원이라는 게 이해할 수가 없단다얼마 전 남편은 폐차가 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병원에 3일 입원해 검사하고 퇴원했다. 아주 오래전 내가 사고를 냈다건물 기계 주차.. 2024. 9. 13.
일상이... 8년 전쯤에 남편과 대상포진과 폐렴 예방 접종을 했다그때의 기억으로 "폐렴 13가"를  맞으면 평생 예방접종 안 해도 된다고 했던 것 같다그래서 남편과 둘 이서 폐렴과 대상포진을 60만 원의 거금으로 예방 접종을 했다. 그런데 65세가 넘어가면서 보건소에서 폐렴 무료 예방 접종을 하라고 안내문자가 여러 번 왔다한 번으로 족하다 했는데 혈압 때문에 병원 가는 길에 폐렴 예방접종에 대해 물어봤다. 폐렴은 "13가"와 "23가"가 한 세트로 두 개를 다 맞아야 한단다이젠 나이가 있어 "23가"는 무료니 맞으란다 설명을 들으니 맞아야 할 것 같았다.그래서 예전에 대상포진을 15만 원쯤 주고 맞았는데 괜찮으냐고 물어보았다대상포진도 예전에 맞았던 구형이 오랜 시간이 지나며 소멸되어 간단다새로 나온 대상포진이 엄청 .. 2024. 8. 26.
젓가락... 얼마 전에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다그냥 휴식 같은 그런 여행이었다수공예 젓가락 만드는 곳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젓가락 남 편 것과 내 것 네 벌을 구입했다오래 사용할 수 있음을 알고 있기에 가격이 좀 있었지만 욕심을 부리며 구입했다오래전부터 남편이 유기젓가락을 사용하면서 치아에 부딪히기에 나무젓가락을 이용하고 있다가볍기도 하고 사용에도 무리가 없어 그때부터 나무젓가락만 보면 구입하는 버릇이 생겼다. 이번에는 이름 이니셜도 넣어 준다 하기에 아무 생각 없이 그리 해달라 주문을 했다젓가락 맨 위쪽에 남편 CBH 나 SKL 이렇게 새겼다그때의 생각은 참 멋졌다자신의 이니셜이 있는 젓가락이라니 하면서 말이다그런데 그게 아니었다상차림에 꼭 네 개의 젓가락을 살펴서 내 것과 남 편 것을 구분해야 한다또 사각형의 젓가.. 2024. 8. 19.
기억이란...... 새벽 이른 시간에 잠이 깼다오늘 아침 바람은 참 시원하다꼭 가을 같은 그런 느낌의 바람이 창으로 들어온다 창에 잠시 서서 매미소리를 들었다매미소리가 시끄럽다는 친구의 말이 말이 생각났다나는 창문을 많이 열지 아니하고 공기청청기로 공기순환을 하기 때문이었다.이제야 친구의 시끄럽다던 매미 소리를 이해하게 되었다. 돌아서며 책장에서 시집 한 권이 눈에 들어온다이해인 수녀님의 '다시 바다에서, 다그냥 아무 생각 없이 몇 장 읽었다중간 어디쯤에 책을 구입한 빛바랜 영수증이 들어있다. 2004년 5월 25일 17시 26분 25초다다시 바다에서 개정판 6,500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5,500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6,000현금으로 2만 원을 내고 거스름돈 2,000원이라 되어 있다그리고 전혀 낯선 도시의.. 2024. 7. 30.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재주도 여행길에서....  다음에서 블로그를  시작 한 날이 2005년 3월 10일이다다시 2022년 8월에 티스토리로 연습한다고 어찌하다가 이사를 오게 되었다무슨 거창한 주제로 글을 쓰는 재주도 없는 사람이라 처음부터 시작이 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남겨보자였다그래서 나 스스로가 "내 아름다운 삶"이라 이름 짓기도 했다. 글도 자주 올리지 아니하지만 당분간 지금까지의 나의 지난 글을 읽어 보기로 했다감동적인 글도 있고 내 생각을 적은 글도 있다반성의 글도 있고 가슴 아픈 글도 그리고 추억의 글도 있다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았구나 싶은 글도 있다.새로운 글의 도전보다 지난 글을 읽는 느낌이 생각보다 좋았다그리고 생각보다 꽤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음에 놀랐다. 가끔 내 나이를 가늠해 본다어느 때쯤이면 정리해.. 2024.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