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날... 오늘은 원래 남편과 강원도 인제 점봉산 곰배령을 가기로 했다그런데 장마가 시작이란 일기예보에 아쉬운 마음을 가득 담고 어제 취소를 했다정말 걷기 싫어하고 산에 가는 것은 더 싫어하는 남편이 먼저 가자고 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이른 시간 잠이 깼다비가 오지 아니했다면 하루에 다녀오기로 했으니 출발 준비할 시간이었다벨을 맞춰 놓은 것도 아닌데 생각이 몸을 지배했나 보다.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이는 빗물에 반짝이는 나무들과 꽃이 너무 평화롭다거센 비는 밤사이에 멈췄는지 지금은 조금씩 가랑비처럼 내리고 있다베란다의 큰 통창을 열었다벌레를 막기 위한 방충망도 열었다바람이 너무도 시원하다비 내린 뒤의 깨끗한 바람이 너무도 좋다. 우리 집은 높은 아파트 빌딩 속의 8층이다모두들 높은 층을 선호하는데 우리는 10층 .. 2025. 6. 20. 인천 대공원... 함께 산행하는 친구들과 함께 인천 대공원으로 나들이를 했다주차장에서 멀지 아니한 곳에 메타스퀘이어 숲이 있었다인천에 살면서 또 서너 번 다녀오기도 했는데 이런 숲길이 있는 것을 몰랐다정말 환상이였다모두 여러 번의 단체 사진과 개인사진도 찍었다. 도시락을 준비했다각자 개인 도시락이 펼쳐지니 대단한 식탁이 되었다막걸리 두 병과 편육은 단체로 구입했다무거워서 지고 갈 수가 없다며 뱃속에 넣고 가자는 말에 우리는 자리를 잡았다7명이 막걸리 두 병과 수육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여유롭게 숲길 걷기를 했다. 항상 멀리만 생각한 우리들의 여행지를 생각해 봤다가까운 곳에 이리 멋진 곳이 있었는데 말이다151m의 상아산 오르는 흙길이 너무도 좋았다연결되어 있는 162 m의 관모산도 여유로움의 편안함이 좋았다. 혹여 여.. 2025. 6. 18. 아라온 걷기 대회.... 인천의 아라뱃길이 작년부터 아라온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는 것을 참석 후 알게 되었다아라온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작년에 1회로 행사를 시작했고 올 해가 2회라는 현수막이 붙었다남편의 동의에 2주 전에 미리 신청을 했고 참가비가 6,000원으로 티셔츠와 야간봉을 준다고 되어 있었다. 6월 5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다는 문자가 왔고 주차장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란다우리는 일찍 도착해서 주차장이 조금 떨어진 계양역에 주차하고 걸어갔다인천 것도 계양구에 살면서 처음 걸어 보는 길이였다아라뱃길은 차로 이동하며 주위의 풍경은 모두 알고 있었지만 걸어가며 보이는 것들은 모두가 새로웠다. 도착해서 접수증을 받고 행사티도 받았다많은 유익한 정보들 가운데 이것저것 참여도 했다전기세 수도세를 작년 사용한 것 보다 .. 2025. 6. 12. 주말 농장... 아파트 앞에 꽤 넓은 주말 농장이 있다친구와 어울려 3명이 1년 동안 농장 주인이 되었다한 고랑에 주인이 셋인 거다. 한 고랑 전체에 상주를 심었다상주 모종과 상주씨앗 그리고 시금치 씨앗까지 4만 원쯤 들었다이틀에 한 번씩 물을 주러 다니며 상추를 꽤 많이 수확했다4만 원이면 상추를 사 먹고도 남겠다고 한 마디씩 거들던 이웃들이 상추는 잘 얻어먹는다그래서 좋은 말만 전하며 살아야 하는 것을 배운다. 우리 고랑 옆에는 어르신이 여러 고랑 농사를 짓는다우리들이 얼치기 농군인 줄 아시는지 상추는 조금 지나면 물러진다며 다른 것도 조금 심으라 하신다고추를 심자 의견을 모아 모종 가계를 찾았더니 고추 모종은 벌써 끝났단다여러 곳을 찾아 매운 고추 6개 아삭이 10개를 심었다.또 가지와 부추도 조금 사다 심었다.. 2025. 6. 6. 가족이란.... 아빠 엄마 형 본인 동생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각 가정마다 행사 많은 5월도 저물어 가고 있다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겹쳐 부모에게 효도하려는 자식들과어린이날을 챙겨야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모여 하루에 모두 해결하고자 저녁을 먹었다조그만 가방도 받고 봉투도 받고 또 손주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도 전해주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둘째 손주 녀석이 우리 가족이라며 그림을 그려와 카드로 선물을 대신했다그림 속에 우리 가족 8명이 모두 들어있다요즘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가족이 아니라고 한다는데 그 마음이 고맙다그런데 둘째 손주는 아빠부터 삼촌까지가 모두가 가족이란다. 셋째 손주는 이제 38개월 4살이다그동안은 식대가 없었는데 이번부터는 유아 식대가 계산되는 나이란다가끔 영상 통화로 안부를 물으면 보이지 아니하는 .. 2025. 5. 24. 웃어야 하나... 가끔 친구들과 나들이에 흰색 바지나 스커트를 입는 친구들이 있다나는 그런 친구들이 너무 부럽다나도 행동이 험하다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지만 흰색 계통의 옷을 입으면 불안하다특히 여행 중에 흰색 계통의 옷은 심리적으로 심한 불안감에 여행이 엉망이 된다. 이번 여행에 남편과 흰색 커플 티셔츠를 입었다여행을 마치고 세탁을 했는데 남 편 것은 문제가 없는데 내 옷에 팔 쪽에 붉은빛이 묻어 있다주방세제로 다시 손질해도 변화가 없기에 세재를 다시 묻혀 베란다 옷걸이에 잠시 걸어 뒀다하루 지나고 다시 세탁할 생각으로 말이다가끔 고춧가루 물이 묻어 있으면 이런 식으로 하루 햇살에 걸어 뒀다가 세탁하면 깔끔해지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기에 말이다다음날 아무 생각 없이 티셔츠가 다 말랐네 하며 정리해서 서랍에 넣었다다음날 .. 2025. 2. 19. 이전 1 2 3 4 ··· 63 다음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