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시간 잠시 동산에 올랐습니다
낙엽이 하도 많아 발이 자꾸 빠집니다
낙엽으로 인해 길의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워 자꾸 미끄러집니다.
길에 낙엽이 많은 만큼 가지의 나무잎은 이제 얼머남지 아니하여
가을이 다 갔음을 말하여 줍니다
계절은 어쩔 수 없이 바뀌고 우리는 계절에 적응하며 살아야 합니다.
잠시 벤치에 머뭅니다
인생의 계절도 자연이 만들어 가는 계절과 다를것이 없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만 우리의 인생은 자연과 달라 돌아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하고 우리를 외롭게 하고 우리를 서럽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로 하여금 마음의 욕심을 버리게 합니다
가끔은 우리가 정말 잘 산다는 것이 뭘까? 깊게 생각하게 합니다.
흙탕물이 시간이 지나면 맑아지는 원리, 그냥 고요히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다
가만히 있으면 흐린것은 아래로 내려가고 물은 맑아 지듯이....
이 가을.... 내 마음의 본 바탕을 만나 맑아지는 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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