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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봄은 이렇게.....

by 금 랑 2007. 3. 15.

   

 

오늘에야  봄을 만났습니다

얼마전 그러니까 이번 꽃샘 추위가 오기 조금 얼마 전에

사무실옆 소공원에서 메말라 매달려있는 산사나무 열매를보며

그 여름내내 붉디붉었던 빛깔이 저리 검게 말라 매달려 있을까 싶었지요.

 

오늘 점심후에 잠시 소공원을 산책 했습니다

가끔 점심후의 여유로운 시간 해바라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며칠이라는 시간 동안 이리 큰 변화가 생기다니요

줄줄이 매달린 노란빛이 묻어나는 개나리 꽃망울...

쥐똥나무의 푸르른 잎새들....

물오른 진달래꽃 아직 분홍빛은 보이지 아니했지만...

 

그냥 세월이 가는것이 아니였습니다

나는 춥다, 따뜻하다,  그리 민감하게 굴며 엄살을 떨고 있을때도

나무들은, 꽃들은 그리 자기 할 일을 하고 있었던걸요

나는 언제나 저리 묵묵히 흔들리지 아니하며 살아지려는지요

아주 잠시, 잠깐의 나를 반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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