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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아들녀석과 하루 종일.....

by 금 랑 2006. 4. 24.

                        

 

아들과 간만에 긴 얘기를 나눴네요
휴일 나는 한숨 자고 일어난 새벽 시간에 아들녀석은 퇴근(?)해서

내방으로 오더니 바닥에 배를 쭉 깔고 엎더리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제대한 아들녀석 때문에 머리에 쥐가 난다는데
시험 끝나고 자기용돈 해결 한다고 알바도 하면서 나에게 기쁨을 주네요

요즘 여자 친구 만나기도 시간이 바쁜걸 제가 알거든요.

잠시 지난 얘기 하면서 아빠 살아계실때 이야기며 피아노를 중간에
그만둔걸 후회하며 다시 배워야 겠다며..... 또 군대 갈때 제가 아들에게그랬다네요
"군대 안가게 엄마가 자동차 바퀴에 다리 넣으까" 그랬다네요^^*

그래서 아들녀석이 "엄마 내가 자식이 셋이면 군대 안가니까 내가 애 셋을 만들께" 했다네요
둘이서 야밤에 이런 별볼일 없는 이야기로 웃으며 밤을 세웠네요
아들이며 친구며 가끔은 또 세상에 둘 도 없는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오후엔 녀석과 할인점엘 갔습니다

속옷,양말,화장품,무스......그런데 녀석의 취향에 조금 놀랐습니다.

저는 단순하고 얌전한  그리고 화려하지 아니한걸 좋아합니다.

 

아들녀석은 항상 특이,조금 유난 이런스타일 좋아하는건 알고는 있었지요

바지도 주머니가 주렁주렁....바지밑단은 치렁치렁.. ^^*

하지만 양말,속옷 이런류는 항상 제가 구입했고 동안 별말 없으니 비슷하게 구입해 주고..

 

쇼핑중에 아들녀석이 속옷,양말을 골랐지요 제가 골라놓은 것 모두 제 위치로 복귀시키고..

양말을 숙녀용으로 쇼핑하는 녀석에게 제가 한 마디 " 엄마 양말 필요없어"

" 어 이거 내꺼야"  이런게 좋아...내가 미치..... ^^*

 

이렇게 아들녀석과의 수다,동행은 항상 즐겁습니다 그리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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