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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마음 비우는 연습들.......

by 금 랑 2006. 10. 15.
          
토요일 퇴근후에 잠시 산에 올랐다가 사우나를 갔다

취미 삼아 가끔 어떤때는 자주 시간 여유로움에 사우나를 즐기는 편이다

내가 가는 사우나는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있어 목욕탕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잘 보인다

초등학생들의 순수한 몸도 여자가 되어가는 중등생들도 정말 여자인 내가 봐도 예쁘다 하고 느낄
처녀들의 몸도, 그리나 나처럼 그냥 평범한 아줌마들이 제일 많다

다른때는 한번도 사람의 몸매를 갖고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오늘은 유난히 할머니들이 많아서 였을까

사람의 몸은 옷을 입었을 때와 벗어을 때가 완전히 달라서 였을까

할머니들의 몸은 여자인 내 눈에도 참 밉다

늘어진 배, 유난히 가늘어진 다리 굽고 휘어진 등,

하지만 저 할머니들도 예전에 예쁘고 날씬하고 건강한 몸으로 세상을 겁 없이 살았을 텐데

사랑하는 사람도 있었을 테고 지나간 사랑에 가슴 아파 밤을 지세운 적도 있었을 텐데

잠시 사우나 에서 할머니들의 살아온 삶의 흔적을 생각하며

나 또한 세월속에 저리 묻어지며 흔적 없이 사라질 텐데...

왜 이리 사나운 욕심속에 헤메이는지 오늘 하루 사우나에서 마음 비우는 연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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