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간만에 많이 울었습니다
주인공의 어쩔수 없는 현실과
나 라면 절망에서 헤어나오지 못할것만 같은 상황들이 너무 안타까워,
하지만 남의 고통을 온전히 나의 고통으로 느낄수 없으니 나를 위한 눈물이였는지도 모릅니다
내 마음의 카타르시스를 위해....
아주 오래전에 "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라는 책을 읽으면서 통곡을 하며 읽은적이 있습니다
내가 어른들에게 이해 받지 못했던, 그런 것 들을 내스스로 깨닫지도 못하고 있을 때
그 책은 나의 응어리진 마음을 그렇게 쉽게 풀어 주었나 봅니다
그렇게 울며 읽고 난 후의 후련해지던 느낌,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내 안의 울타리 에서만 살다 보니 부옇게 먼지가 많이 낀 마음의 거울을
깨닫지도 못하고 닦아 낼 생각도 못할 때 가끔 이렇게 책은 좋은 선물이 됩니다
먼지 부옇게 뒤집어 쓴 나뭇잎을 한줄기 소나기가 씻겨 주듯이 나의 마음도 씻겨 내려 갔겠지요
비가 갠 후 밝은 햇살에 반짝이는 나뭇잎 처럼 말이지요.
이지선씨에게 정말 아름다운 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선아 사랑해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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