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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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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
멋진 연애의 감정이 강렬할수록 사랑과 대립되는 현실은 무가치하게 보인다
우리가 발 붙이고 사는 세계는 온갖 일상의 잔존물로 가득 차 있어 사랑의 투명함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사랑의 보석인 눈물도 거기에 영혼이 담겨잇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랴!
삶의 그늘을 껴안을 때 그 눈물 속에서 진정 아름다운 인간 사랑의 메아리가 울려 나온다.
= 시인 박형준님의 해석입니다.
요즘 사랑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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