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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책과 그리고.......

배우고픈 마음...

by 금 랑 2008. 9. 17.

추석연휴 긴 시간동안 간만의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시댁이 가까워 추석날 모든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월요일 하루의 여유로움이 나를 즐겁게했다

그 여유로운 시간에 잠시 읽은 책에서 만난 한쪽의 책의 내용이 나를 돌아보게 했다

나는.................. 나도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1999년 7월 인류 역사상 최초의 달 착륙에 성공한 우주비행사 세명이 "새뮤얼 랭글리"훈장을 받았다

항공 분야의 선구자인 새뮤얼P.랭글리의 이름을 딴 이 훈장은 금으로 만든 메달로 1909년 월버와

오빌라이트 형제가 처음 받았던 영예의 상징이였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한지 30년만에 우주 비행사들은 영예로운 이 상을 받게 된 것이다

닐 암스트롱과 에드원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등 세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아폴로11호는 1969년 7월 20일 달 착륙에 성공하여 우주 시대를 열었다

이들이 달에 머문 시간은 21시간 37분 그 중 암스트롱은 달에 발자욱을 남긴 최초의 사람으로 기록 됐다

하지만 달에 발자욱을 남긴 사람이 또 한 명 있었다 바로 올드린이였다

달 착륙 성공 기자 회견에서 어떤 기자가 올드린에게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올드린씨 암스트롱 선장이 먼저 달에 내렸는데요

그가 달에 착륙한 첫 번째 사람이 된것이 유감스럽지 않습니까?"

이 말에 장내가 술렁거렸다

하지만 올드린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한 가지 깜박 잊으신게 있군요 지구에 돌아왔을 때는 제가 먼저 내렸어요

다른 별에서 지구로 온 첫 번째 사람이 바로 접니다"

잔뜩 긴장한 얼굴로 올드린을 바라보던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리며 그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많은 사람들이 '달 착륙' 하면 가장 먼저 암스트롱을 떠올린다

어떤 사람들은 "선장이였던 암스트롱이 명예를 독차지 하기위해 가장 먼저 달에 내렸을 것"이라고 의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누구나 알고있는 아폴로 11호의 우주 비행사가 달에 인류의 깃발을 꽂고 손을 흔드는 사진, 암스트롱일 거라고 모두 지레짐작 하는 그 사진의 주인공이 바로 올드린이라는 사실 말이다

암스트롱은 "달에 선 최초의 인류" 사진의 모델을 올드린에게 기꺼이 양보했다

올드린은 텔레비젼을 통해 달 착륙을 지켜본 시청자들을 향해 우주에서 손을 흔든 최초의 사람이였다

또 다른 한 사람 클린스는 모선을 제어하며 우주인을 다른 행성에 착륙시킨 숨은 공로자였다

그는 아폴로11호를 성공적으로 귀한시킨 장본인이기도 했다

착륙선 이글호와 본부의 통신 두절로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우주 미아가 될뻔하기도 했다

착륙선이 모선으로 귀한 했을때 연료는 30초 분량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클린스가 침착하게 대쳐하지 않았다면 아폴로 11호 계획은 실패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올드린과 클린스는 이런 사실을 기자들 앞에서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암스트롱 뒤에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 지을 뿐이였다

30년 세월이 흐른뒤 암스트롱 선장은 랭글리 훈장을 받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저 혼자 감사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 아폴로 11호 승무원들은 아폴로 계획에 참여했던 모든 관계자를 대신해 감사할 따름입니다"

 

 

명예는 많은 사람이 갖고자 애쓰는 가장 큰 욕망일 겁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내면서 존중받고 특별한 대우를 받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엉겹결에라도 이런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나도 이런걸 가지고 있어요" "나도 거기에 가봤어요" 대신에 조금만 참고 무슨일이 일어났지

기다려 보는 것은 어떨지요

그리고는 이렇게 말해보세요

"정말 대단해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새뮤얼 행글리 훈장 :

항공 분야의 선구자인 새뮤얼P 행글리 1896년 무인 비행기 시험 비행에 성공 

항공기 개발에 단초를 제공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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