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한 5년쯤 된것 같다
2,000원 주고 흰 뿌리가 무성한 대엽란 하나를 구입했다
그리고 이쁜 화분에 옮겨심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매년 한 줄기의 꽃잎을 피워 올리며 나를 행복하게 했다.
그런데 올 해 처음으로 두 줄기의 꽃잎을 피워 올린다
나는 아무것도 해 준게 없는데 말이다.
그리고 일주일쯤 지나는 어느날 꽃잎이 환하게 열렸다
고마운 마음에 영양제 조금 준게 전부인데 말이다
나는 참 고약한 사람인가 보다
그동안 한 줄기만 꽃대를 올릴때는 당연하다 생각하고
두대의 꽃대를 올리니 이리 행복해 하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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