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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육백마지기...

by 금 랑 2020. 9. 10.

육백마지기 풍력기

별이 보고 싶었다

남편을 졸라 강릉의 안반데기로 별구경 나들이를 떠났다

그런데 구름에 덮여 별구경은 실패했다.

 

별이 보고 싶었다

지난번 안반데기에서 별구경을 못했으니 남편은 순순히 따라나서 준다

평창에서도 한참 들어가야 하는 육백마지기로 떠났다

그런데 또 구름이다.

 

아주 오래전 밤하늘에 쏟아질 것 같은 그 별들은 이제 보기 어려운가 보다

날을 잡아 떠나는 게 아니라 그냥 우연히 만나 져야 하나보다

이젠 늦은 밤 흐르는 별을 만나기는 점점 어렵겠다

늦은 시간 험한 산길로의 운전과 어두움에 대한 두려움이 내가 젊지 아니하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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