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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푸른 수목원....

by 금 랑 2020. 10. 19.

정말 예쁜 수목원(개인생각)

 

주말에 나들이를 했다

남편이 서울 항동에 푸른 수목원에 꽃들이 많다는 소리를 들었단다

남편은 주중 내내 나 혼자 시간을 보내니 왠지 주말에는 함께 놀아줘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물른 이건 그냥 내 생각이다

요즘의 나는 남편의 생각보다 혼자 보내는 시간에 익숙하다

쉼의 평안도 알고 그간 만나지 못한 친구들도 더러 연락해서 만나기도 하고 운동을 핑계로 산행도 하고 있는데 말이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아니한 푸른 수목원은 정말 좋았다

무엇보다 꽃들 앞에 빠짐없이 붙어있는 이름표가 제일 맘에 들었다

이름을 알고 있는 꽃보다 이름을 모르는 꽃들이 더 많았다

눈부신 햇살 아래 꽃 이름을 하나씩 읽으며 여유롭게 걸어 다니는 게 정말 너무도 좋았다

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고 기억도 나지 아니 하지만 그 순간의 꽃들과의 눈 맞춤은 너무도 행복했다

 또 한 가지 귀한 걸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꽃 무궁화 130 품종을 식재하여 관리하는 무궁화원이 있었다

130 품종의 무궁화 꽃 이름, 선조들의 이름도 우리나라 팔도의 이름도 있었다

다시 한번 여유롭게 방문해서 무궁화 꽃 이름을 적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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