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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사람의 마음이....

by 금 랑 2023. 2. 13.

커피를 선물 받았다

24 봉지가 한 박스다

각 포장으로 되어 있는 드립커피다

나는 쓴 맛의 커피를 좋아하는데 약간 신맛이 강하다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커피가 아니라는 얘기다

친구에게 절반을 나눠 주고 남편께 이야기했다

"커피가 꽤 고급이고 가격도 있는데 당신 먹지 그랬어" 한다

인터넷에 가격 검색을 한다 

가격이 상상 초월이다

이런 내가 싫다.

 

친구와 운동을 나갔다.

새로운 도시가 들어온다고 예전에 꽃을 하던 하우스들이 모두 이사를 갔다

어느 비닐하우스 한 곳에 '호야'를 많이 버려두고 갔다

오래되어 수분이 많이 날아갔지만 심으면 잘 살 것 같은 것들로 한 봉지 담아 가져왔다.

집에 와서 빈 화분 여럿에 같이 골라 심었다

처음부터 친구 화분과 내 화분을 정해서 분리 해서 심었다

호야를 심으니 친구 화분이 더 이쁘다

모두가 내 화분이니 처음부터 분리 하지 말고 심어서 나눔 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내가 정말 싫다.

 

예전에는 더러 집에서 손님을 맞기도 했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모두 밖에서 해결하고 다과만 집에서 가볍게 해결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용하지도 아니하며 자리만 차지하는 그릇이 꽤 있다

언젠가 둘이서 사용하는 그릇은 몇 개 챙겨 따로 사용하고 있으니 굳이 필요한 게 아니다

정리를 해야겠다는 마음에 챙겨 따로 내어 놓았다

백화점 나들이에 그릇 코너에서 똑같은 그릇들을 발견했다

살펴보니 똑같은 제품이다 

가격에 동그라미만 무자게  많이 붙어있다

집으로 돌아와 버리려 챙겨둔 그릇들을 다시 정리했다

이런 내가 정말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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