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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책과 그리고.......

표지가 예쁜 동화책......

by 금 랑 2005. 11. 1.


여유로운 휴일 서점으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아주 큰 대형서점으로....

책 제목 읽고 다니는것도 재미가 있더이다.

 

아주 표지가 예쁜 책을 네 권 구입했습니다

그냥 오로지 표지가 예쁘다는 이유 하나로....

저도 처음 해 본 일입니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있었습니다

왕비는 일찍 죽고 어린 공주가 있었지요

공주에게는 엄마가 남겨주신 분홍색의 플라밍고 깃털로 된 잠옷과

한쪽발로 서있는 플라밍고 그림이 있었지요. 

 

공주는 모든 물건을 분홍색으로 된 것만 갖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인형의 다리를 한쪽만 남겨두고 잘라버렸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걱정을 합니다

공주가 다음에 나라를 다스리면 어찌 될가를...

왕에게 아무리 얘기를 해도 바쁜 왕은 어린탓이라며 무시하고 넘어가지요.

 

어느날 이웃나라의 왕비가 예쁜 사기인형을 공주에게 선물합니다

공주는 그 자리에서 사기인형의 다리를 잘라버립니다

사기인형은 무참히 쨍그랑 깨져버립니다

그제서야 왕은 공주의 심각성을 깨닫지요

그리고 공주의 병을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 합니다.

 

숲속의 한 노파를 추천합니다

왕은 노파를 궁으로 부릅니다

그러나 숲속의 노파는 왕이 찾아 오라며 거절합니다

왕은 노파를 죽이라 멸령합니다

노파를 죽이면 공주의 병을 고칠수 없다는 말에 왕은 공주와 함게 숲속의 노파를 찾아갑니다.

 

노파가 사는 숲은 마차가 들어가지 못합니다

왕과 공주는 걸어서 숲속의 노파의 집을 찾아갑니다

공주의 모든 얘기를 들은 노파는 플라밍고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봅니다

엄마가 남겨주신 그림속의 한발로 서있는 그림속의 플라밍고만 밖에 본적이 없다는

공주와 왕을 플라밍고 무리가 살고 있는 숲으로 찾아가게 합니다.

 

숲속에서 플라밍고의 무리를 본 공주는 놀랍니다

검정색의 플라밍고가 있다는 사실에...

그리고 플라밍고는 잠을 잘때에 한 쪽다리를 올려 따뜻하게 한다는 사실에....

자기가 지금까지 생각한 모든 것의 다른것에 놀랍니다.

 

이제 공주는 분홍색만 고집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인형의 한 쪽 다리를 잡아뜯지도 아니합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보세요, 세상은 우리가 믿는 것과는 전혀 딴판일 수도 있어요"

 

 

세상은 우리가 믿고 있는 것처럼

고정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고정된 사고는 세상을 정형화시키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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