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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먼 훗날 나에게도.....

by 금 랑 2006. 4. 27.

오늘 아름다운 장면을 봤어요
한 며칠전에 티눈 제거 수술한 것이 문제가 생겼어요
작은 상처라고 무시 했더니 염증이 생겼어요
어쩔 수 없이 병원을 다시 찾아 접수하고 잠시 대기중...
초등학교 3~4 학년쯤 되어 보이는 사내아이가 할머니와
함께 병원문을 열고 들어 오더라구요
다른 개구장이와 다름 없이 먼저 병원문을 열고 들어오고
잠시 뒤 할머니가 들어 오시는데 열린 문이 닫히려는 순간
급히 돌아서서 문을 잡고 할머니가 들어 오시게 하더군요
평상시에도 할머닐 모시고 다니나 봐요
할머니의 잔 심부름과 궁금해 묻는 질문에 일일이 대답하며
귀는 할머니께로 열려있고 눈은 개구장이로 사방으로 굴리며...

먼 훗날 내 아들의 아들도 나에게 이랬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잠시동안...
세월 앞에서 어쩔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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