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엄마가 길을 걷고 있었단다
그 옆을 장애인 한 분이 휠체어를 타고 지나 가고 계셨답니다.
아이가 하는 말~
"엄마~ 저 아저씨 좀 봐"
그러자 엄마는
장애인이 결코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기 위해
아이에게 교훈이 되는 말을 하려는 순간.....
저 아저씨 모자가 너무 예뻐~"
아이와 엄마가 쇼핑을 갔었답니다.
마침 크리스마스 시즌인지라
백화점에는 사람들로 가득했었답니다.
백화점 입구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직원이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길래
엄마는 아이에게 구경을 시켜주기위해
아이를 그 산타클로스 앞으로 데려가려고 하는데
아이는 한사코 안가려고 떼를 쓰더랍니다.
엄마는 얘가 왜 이러나 짜증을 내다가
문득 아이의 풀어진 운동화 끈을 매 주려고
고개를 숙였다가 얼굴을 들어 보니
눈 앞에 보이는 거라곤
온통 지나가는 사람들의 다리 밖에는 안 보이더랍니다........
저는 티비도 별로 안보고,
광고는 더더욱이나 잘 안보지만,
그래도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 문구 하나.....
대교의 "눈높이 사랑"......
아이의 관점에서~
아니, 성인이 된 지금에는 상대의 관점에서
한번만 이라도 "헤아려" 준다면
지금 보담은 쬐~끔 더 나아지는 삶이 되지 않을지요
물론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안되는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우린 더불어 함게 살아가야 하기에......
아들녀석의 결혼과 함께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실은 잘지내야 할텐데 하는 새 식구에 대한 걱정이 있나봅니다.
누가 그랬지요
딸처럼 대하면 되지요 하는 제 말에 그럼 더 부담스럽다구요.
며느리는 며느리로 봐줘야 불편하지 아니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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