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일에 하루가 행복 할때가 있네요
오늘 햇볕좋은날, 집에서 차분하게 살림을 했지요
고운햇살 아래서 베란다의 꽃나무도 정리하구요
어느 바닷가에서 가져온 조개껍질도 깨끗이 정리하여 예쁜 유리병에 담았습니다
원두도 간만에 갈아서 느긋하게 내려 커피향기에 취하기도 하고
이름모를 꽃이 향이 좋다는 말에 사다가 화병에 꽂아두었는데
오늘에서야 꽃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알았습니다
간만에 다시마 쌈에 밥을 해서 풍성한 식탁에서 먹었습니다
오디오에 좋아하는 음악도 몇번이나 반복해서 듣으면서
집안에서 혼자서 시간을 보내면서도 이렇게 행복하다니....
정말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오늘 내가 도움을 받은 이들, 가슴에 묻어둔 이들,그리고 내가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될 이들도 눈을 감고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기억해야 할 이름이 너무도 많더이다
오늘하루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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