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내 아름다운 삶

분류 전체보기361

표현하는 것이 아름답다.... 베란다에 화분이 조금 많습니다 종류가 다르니 물을 주는 시기도 달라 가끔 더러더러 헤매기도 합니다 그런데 에제보니 모두가 물에 목말라 하고 있는 화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화분 하나가 있습니다 이쁘지도 아니합니다 이름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틀만 건너뛰면 잎이 시들시들 합니다 물이 필요하다고 표현을 하는거지요 아무리 바빠도 물을 주고 출근을 하게 됩니다 시들하지 아니해도 아!! 물을 줘야지 하고 꼭 챙겨서 줍니다 다른 화분들은 자신들이 표현하지 아니하니 제가 한가하고 여유로울 때 그리고 생각날때 주게 되는거지요 어제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큰 깨달음을 하였지요 "표현하는 사랑이 아름답다" 친구의 메일 한 구절입니다 표현하는 것이 아름다운게 어디 사랑 뿐이겠는지요? 그냥 기다리며 목말라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 2005. 6. 20.
부끄러운 너무도 부끄러운.... 사람이 산다는게 뭘까 어떻게 사는것이 정말 잘 사는걸까? 조금 전 부터 잠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무실에 청소만 해 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제가 갖고있는 이력서엔 58세로 되어있습니다만 제가 외모로 느끼는 느낌의 나이는 65세 정도로 봤습니다 실은 아주머니가 제 생각에.. 2005. 6. 9.
너무 깊이 사랑하지 마라 너는 깊이 사랑하지 마라. 사랑은 피는 꽃과 같아서 반드시 지는 것이거늘 만일 네가 사랑이 질 때 아픔으로 절절히 느껴옴은 네가 그 사람이 영원히 필 것이라고 소망하였음이라. 해는 떠 서산으로 지고 달도 차면 기울고 소낙비도 한때의 내림으로 그치나니 너의 사랑도 때가 되면 지는 것은 당연하리라. 그러나 너는 사랑만은 너의 죽음 까지 동행하리라 믿었기에 수많은 고뇌의 밤을 불면으로 새우고 술을 먹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니 어차피 이 세상 만물은 한때의 피는 꽃과 같아서 때가 차면 기우나니 오래지 않아 너의 머리에도 흰 서리가 내리고 네 얼굴에 소나무 껍질같은 주름이 깊이 패이고 등이 굽고 숨이 참을 곧 느끼리라. 그러므로 너는 너의 남은 짧은 생을 사랑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마라. 사랑이라는 것은 사람의 눈을.. 2005. 5. 6.
이상 문학상을 읽고.... 가끔 이런 일 없나요? 아무것도 아닌것에 궁금해 지는것..... 서점에서 책을 한권 구입 했어요 책 제목이 이상문학상 작품집 일년에 한번씩 나오는 책이구요 작가들의 중 단편을 심사 해서 수상작외 7`8명의 작가들의 글이 실려 있어요 이번 대상 수상작이 "김훈" 씨의 "화장" 이렇게 되어 있더라구요 전 그 앞에서 "화장" 뭘 말하는걸까 삶의로서의 아름다운 화장 (化粧) 아님 죽음으로의 마지막 길 화장 (火葬) 그냥 둘 중에 어느 걸 말하는걸까? 아무이유 없이 이 생각에 집착 하다가 읽었습니다 죽음으로 가는 "화장" 이였습니다 토욜 아침 입니다 남향의 아파트 베란다에 아침 햇살이 기분 좋은 즐거운 주말 되소서. 2005. 4. 30.
세월 앞에서... 누가 내게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난 그냥 "목욕 하는거요" 하고 말한다 무슨 취미가 목욕 이냐고 웃는 사람도 있지만 "저두 그래요" 하고 공감 하는 이들도 많다. 꼭! 찍어서 취미라고 까지는 그렇지만 바쁜 일상중에서 그래도 유일하게 아무생각 없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나면 몸도 마음도 아주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즐기는편이다. 토요일 오후에 퇴근하고 목욕탕에 갔다 사우나를 하면서 사람사는 얘기 듣는것도 참 재미있다 난 항상 끼지도 못하고 옆에서 웃기만 하지만... 이번엔 할머님들이 여러분 계셨다 할머니 한분이 요즘엔 사진 찍는게 겁이 난다시며, 당신 생애의 당신이 걸어온 길이지만 당신 죽고 나면 자식들에겐 짐이라며 그래서 요즘 사진을 정리 하신다며.....갑자기 사우나 안의 분위기가 숙연해 졌다 나두 .. 2005. 4. 11.
동백꽃을 찾아 여수로 나들이.. 가슴 찡한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여수의 동백꽃 축제의 유혹과 그냥 허허로운 마음을 달래보자는 생각으로 출발한 여행은 내게 과거로 돌아가는 길목이였습니다 초행이라 생각한 여수시, 그런데 여수에서 "애양원"이란 이정표를 본 순간 내가 아주 옛날 예적에(결혼전) 친구랑 기차를 .. 2005.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