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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오늘은....

by 금 랑 2007. 2. 23.

   

 

아주 오래전의 오늘은 참 추웠습니다 

온 천지가 하얀 눈이였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아니할 것 같았는데 그런데 눈을 어떻게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얀눈이 눈이 부셔 어쩌면 아무것도 보이지 아니해서 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이 부실때는 꼭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세월의 무게 만큼이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것 모두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날의 오늘은 너무도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어쩌면 내가 이땅을 떠나는 마지막으로 가는 그 길목의 그 순간에

제일 선명하게 떠오를 기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994년 아주 오래전의 오늘이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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