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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감격의 선물.....

by 금 랑 2007. 9. 27.

           

 

 

이번 추석 며칠전에 선물을 받았다

내게 있어 몇번 아니되는 감동의 선물중의 하나가 되었다

아들녀석 으로 부터 황금덩어리 12돈중을 받았다

친구들끼리 매달 모은것이 20돈중이라 했다

아들녀석 5돈중 며늘아이 3돈중으로 둘이서 커풀 반지를 만들었단다

그리고 그 나머지 12돈중을 고스란히 나에게 가져왔단다

뭘하고 싶으신지 하고픈걸 하란다

얼마를 뚝 잘라서가 아니라 둘이서 만들고 난 나머지 전부를 내게 가져온 마음이 이뻤다

처가집에도 드려야지 하는 내 말에 이번엔 엄마드리고 싶어서란다

그냥 받은 그대로 둔다면 내 기쁨에 녀석들의 즐거움이 동참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쌍가락지를 만들었다

어차피 명절 두 번은 한복을 입어야 하니 그때 끼면 항상 녀석들이 볼 수 있으니 좋겠다 싶었다

지난달 부터는 매달 5만원씩 용돈도 받았다

받는 내게는 5만원이 큰 금액이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매달 일정액을 빼야하는 녀석들에겐 적은 액수가 아님을 안다

뭘할까로 고민 끝에 은행에 5만원씩 5년기간으로 적금을 들었다

그때가 되면 손주들이 태어나지 아니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아직은 녀석들 보다 내가 휠씬 더 여유롭고 넉넉함에도 불구하고 왜 이리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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