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보여지는 것들....

by 금 랑 2009. 4. 14.

 

지금 내가 살고 잇는 아파트는 참 오래전에 형성되어진 단지다

1 ,2, 3차까지 전체 5천세대가 넘는다니 정말 대단지다

오래된 아파트 그리고 대단지 아파트는 좋은것 하나가 있다

요즘 새단지 아파트 처럼 조경이라고 까지 할것은 없지만 나무들이 참많다.

 

올해도 봄이 시작하면서 모든 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출근길 퇴근길 보여지는 꽃들이 너무좋다

어딜 쳐다봐도 꽃과 움트는 연녹색의 나무들이다

어제밤엔 바람이 많이 불더니 벚꽃잎들이 꽃눈이 되어 땅에 소복히 쌓여있었다

벚꽃 나무가 많은 만큼 땅에 떨어져 쌓여있는 꽃잎들이 눈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 장마때 빗물이 도로 양옆으로 흘러가는 그런 모습이 상상될 만큼이나...

꽃잎 떨어진 자리엔 다시 잎으로, 열매로 자리메김을 하겠지만

순간의 서러움이 우리네의 살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 하나

항상 기쁨으로만

그렇다고 항상 고약함으로만 채워지지는 아니하지만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깨달음이

그나마 사람답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일러주는듯....

사람의 완성이 죽음이라면

살아지는 시간 만큼 마음이 조금씩 넓어지면 좋겠다.

'살아 가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것 만들기....  (0) 2009.07.22
자기관리.....  (0) 2009.06.04
고약한 나를.....  (0) 2009.03.13
사람의 마음.....  (0) 2009.02.16
오늘.....  (0) 2009.01.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