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순환도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고있다
예전엔 최고 속도로 달리는 차들이 많아 조금 무섭다는
생각도 한적이 있었지만 일반 차로에 차량이 길게 줄을지어
서있는데 내 차는 하이패스로 빠르게 통과하는 스릴도 좋았다
하이패스의 너무 빠른 속도에 문제를 삼아
한 동안 수신호에 따라 천천히 30km로 달리던 때가 있었다
그후 차단기가 설치되고 30km 제한 안내판이 등장하고
혹여 차단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최대한 제한 속도에 준하여
통과를 하며 다니고 있는데 요즘 그 제한속도 30km에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다
30km로 달리면 차가 정말 천천히 달려야 하고 또 그 속도로 달리는 차량은 없는것 같다
만약 모든 사람이 30km로 달린다면 차량정체가 장난이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속도를 줄이고 달려도 40km 넘는 속도로 통과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만약 40km로 달리다 차단기가 내려온다면.....
내가 속도를 초과 했기 때문에 내 잘못이 되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겼다
지킬수도 없는 속도로 달리기를 요구하며 아무 사고도 생기지 않으면
문제가 없는 것이고 조금 초과하여 달리다 문제가 생기면
모든 잘못은 내가 져야 한다는 원리....
참 고약한 일이다.
'살아 가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유...... (0) | 2010.04.26 |
---|---|
무서운 세상.... (0) | 2010.04.07 |
추억..... (0) | 2010.03.03 |
나를 사랑하자.... (0) | 2010.02.22 |
잠시.... (0) | 2010.0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