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 귀한 굴비를 선물 받았다
20마리가 아닌 백화점에 가면 10마리씩 나무상자에 들어있는 그런 굴비 말이다
먹긴 해야 하는데 가격을 생각하니 구워 먹기가 왠지 아까웠다
왠지 그냥 보관해 둬야 할것 같은.....
남편과 저녁마다 두 마리씩 생선그릴에 구워먹었다
그런데 굴비를 굽는 내가 참 우스웠다
남편이 생선을 좋아하니 생선을 자주 구워 먹는 편이다
그래서 어느정도가 되면 뒤집어야 하는지 시간개념이 경험에 의해 되어 있다
생선을 그릴에 넣어두고는 이일도 하고 저것을 치우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 비싼 굴비를 구울때는 생선그릴 앞에 그냥 서있다
혹여 타버릴까 걱정으로 말이다.
그냥 뭐든 편하게 입고 먹고 들 수 있는 것들이 제일 좋다
이건 굴비를 다 먹고 난 후의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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