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옆에 구청에서 운영하는 축구장이 있다.
그 둘레로 연결된 작은 공원도 있다.
가끔 공원을 산책 삼아 걷기를 한다.
남편과 함께 하는 유일한 운동이다.
울창한 숲을 이루는 나무들과 철 따라 꽃을 피워 올리는 꽃나무들 이름표를 달고 있는 야생화도 심어져 있다.
꽃에 대한 설명과 함께 팻말도 붙어 있다.
그런데 그 어디에도 팻말에 붙어 있는 꽃을 만나지 못했다.
위의 사진처럼 팻말만 그져 붙어있다.
백리향
옥잠화
애란
꼬리풀
꽃무릇
바위취
층꽃.....
언제 어떤 색의 꽃이 피고 지는지 설명까지 잘 되어 있는 팻말만 덩그러니 있다.
누가 흔적도 남기지 아니하고 캐어 간 것일까?
아니면 모두가 관리 소홀로 죽어버린 것일까?
알 수가 없는 이상한 일이 여기에 있다.
'살아 가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통 사고 (44) | 2022.09.17 |
---|---|
슬픈 장례식... (36) | 2022.08.08 |
산행 친구들.... (14) | 2022.06.20 |
누가 누구에게... (4) | 2022.06.02 |
계양산... (10) | 2022.05.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