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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마디모 프로그램..

by 금 랑 2024. 9. 13.

하늘은 이리도 맑은데...

                                                                       

남편이 사고가 났다

이번 사고는 남편의 과실이다

비가 억수로 내리던 저녁 나와 함께 외출에서 돌아오며 차선 변경을 했다

뒤에서 오던 차가 우리 차외 비끼며 옆으로 추돌이 되었다

요즘은 블랙박스가 있으니 그 자리에서 시시비비를 가리지 아니하고 차를 옆으로 뺐다

양쪽 보험사에서 담당자가 나오고 결과는 내일 알려 준다며 각자 출발했다.

그런데 그다음 날  우리가 100% 과실이고 상대 쪽에서 대인까지 신청했단다

우리 차는 조수 쪽 상대차는 운전수 쪽인데 그리고 정말 차에 밀리며 부딪친 상처뿐인데 말이다.

남편이 마디모 프로그램을 신청하잖다

어떻게 그렇게 사고가 났는데 입원이라는 게 이해할 수가 없단다

얼마 전 남편은 폐차가 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병원에 3일 입원해 검사하고 퇴원했다.

 

아주 오래전 내가 사고를 냈다

건물 기계 주차 시설에서 후진으로 나오며 뒤에 있는 차와 추돌했단다

나는 느낌도 없는데 상대 쪽에서 입원을 했단다

경찰서에 신고하며  마디모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마디모 프로그램은 국과수에서 사고 상황을 컴퓨터로 설정해 어느 정도의 부상이 있느냐를 판단하는 거란다

그 정도 추돌에 사람이 다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그때 입원한 사람은 본인이 병원비를 부담하고 퇴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

뭐 대강은 그랬던 것 같다

그때 경찰서 담당자가 이렇게 말했었다

귀찮고 성가시더라도 이런 사건들은 신고가 들어와야 앞으로 이런 일들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고 말이다.

 

남편 차는 판금 하는데서 25만 원에 수리가 끝났다

상대차는 대물에서 차 수리와 렌트까지 해서 460만 원의 결과지가 도착했다

사고 난지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상대 쪽에서 아직 합의를 안 해준단다

보험 회사에서 일인당 180만 원을 제시했는데 합의를 안 하고 있단다

아직 대인은 얼마인지 결과가 통보되지 아니하여서 모른다

남편은 경찰에 신고하고 마디모 프로그램을 신청하잖다.

 

정말 이래야 하는 것일까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을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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