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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생각나는 당신.....

by 금 랑 2005. 9. 18.

        

 

참 이상합니다

집에선 아무리 당신을 기억하려 해도 어찌 그리도 까마득 하기만 한지....

그런데 당신 아시나요?

 

당신의 고향 집 건너방 에서 당신이 안식하고 계시는 선산의 허리쯤 어디엔가 하고

눈길을 주면 너무도 선명하게 예전의 당신 모습 그대로 보이는 것을요

왜 아직도 당신은 그곳 당신의 고향에서만 머무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나는 떠나지 못하고 당신의 고향 집 건너방 에서 당신이 안식하고 계시는

선산의 허리쯤을 바라다 보고 있나 봅니다.

 

이제 당신의 아들녀석도 내 곁을 떠나가려 준비 합니다

당신 처럼 먼 길을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로서는 많이 버겁습니다

당신이 가신 것 보다야 휠신 쉽겠지만 내가 얼마나 버거운지는 당신 아시지요.

 

당신 제게 힘을 좀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나를 놓아주시던지요

항상 명절이 되면 이리 버거워 지니 차라리 명절이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나만 사는 세상에서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며 살고싶습니다

가끔은 아주 욕심 많은 여자가 되고싶습니다

그러나 자고 나면 이 모든것을 다 잊어버리니 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또 하루를 살고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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