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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부끄러운 너무도 부끄러운....

by 금 랑 2005. 6. 9.

 

사람이 산다는게 뭘까

어떻게 사는것이 정말 잘 사는걸까?

조금 전 부터 잠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무실에 청소만 해 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제가 갖고있는 이력서엔 58세로 되어있습니다만

제가 외모로 느끼는 느낌의 나이는 65세 정도로 봤습니다

 

실은 아주머니가 제 생각에 깔끔하지 아니하다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청소하고 난 후도 좀 그런 느낌요 깨끗하지 아니한 느낌...

제가 고약한 사람이였나 봅니다

아주머니의 한달의 수고비를 내 손으로 전해 준다는 입장으로...

 

아침에 화장실을 갔는데 아주머니가 청소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아주머니가 신발을 밖에다 벗어두고 맨발로 바닦을 닦고 계시더라구요

놀라서 제가 아주머니 왜 신발을 벗고 하세요? 하고 물었더니

 

화장실 바닦이 흰색 타일이라 당신 신발 밑에서 발자국이 묻어서

해도해도 표시가 아니난다고 하시는 말씀에 ...

정말 무심하게 보아온 화장실 바닦 타일이 흰색과 검정이더라구요.

 

내가 얼마나 고약한 사람인지 오늘 알았습니다

너무 부끄러워 어찌 해야 할지를 잊어버렸습니다

내일부터 사무실 책상은 제가 할께요.

 

오늘 알았습니다

내가 얼마나 고약하고 편견과 선입견으로 사람을 대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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