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손가락...
남편만 그런가요?
아니면 남정네들이 모두 그런가요?
손톱에 까실이가 생기면 손톱깍기로 잘라내지 아니하고 꼭 손가락으로 뜯습니다
맨난 그리 할때마다 하지 말라고 이야길 해도 전혀 듣지 아니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얼마전 사고를 쳤습니다
손톱으로 뜯었는데 생인손처럼 빨갛게 변하더니 하루저녁 살펴봤더니 고름이 잡힌것 같더라구요
병원에 가려니 도데체 일반외과가 없는겁니다
할수없이 정형외과에 갔더니 그런것 안한다며 종합병원을 가라는겁니다
예전에 발가락에 티눈 수술했던 기억을 따라 외과를 찾아갔더니 '항외과"로 변경되었더라구요
그냥 들어갔지요
그나마 다행으로 그병원에서 간단히 째서 고름제거후 처방전을 받았지요
약국에서 가만 생각하니 예전의 그 많은 일반외과는 간판을 본적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이제 맹장수술 못하는 외과의사와 아기탄생을 받지 못하는 산부인과 의사가 나올거라는 아주 오래전의 어느 신문의 기사가 생각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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