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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자동차 도로의 속도...

by 금 랑 2021. 6. 4.

왕복 10차선 도로

운전을 참 오랫동안 했다

다른 것은 잊기도 하고 생각도 안 나는데 지금까지 내 차의 번호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

6434, 7534, 8469, 1221, 8551, 0916....

짙은 빨간색 한 번  지금 차가 검은색 나머지 차는 모두가 짙은 쥐색으로 기억된다

운전면허도 자동차도 너무 일찍 이여서 시댁 가면 동네 사람들이 쳐다보는 게 부끄러운 적도 있었다

성격적으로 유난히 겁이 많아 운전은 못할 거라 했는데 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잘하고 다닌다

내가 생각해도 내 성격으로는 신기한 일이다.

 

요즘 차들 참 빨리들 달린다

저렇게 급히 달려 어디를 가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한적도 있었다

가끔은 옆의 차들이 너무 빨리 달려 내가 너무 천천히 가는지 내 차의 속도는 얼마쯤 인지 확인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요즘 일반 도로의 속도가 예전과 달라졌다

왕복 4차선이나 6차선 8차선 도로의 보통 70Km 80Km의 속도가 모두 50Km로 줄여졌다

더러는 도로 상황에 맞게 60Km도 있지만 내가 움직이는 도로는 거의가 50Km다

가만 생각하니 도로의 속도 표시가 너무 맞지 아니하게 되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도로에 적힌 속도로 운행하면 뒤에 밀리는 차들이 빵빵되며 바로 앞으로 칼치기하듯 스치듯 추월한다

내가 속도를 준수하며 달리는 게 마음에 들지 아니하다는 뜻일 거다.

 

지정된 속도를 지키면 신호도 제대로 받을 수 없다

학교 주위나 사람의 왕래가 많은 도로는 지금처럼 30Km도 모두가 지키며 운전한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도로에  맞게 운전해야 하는 것은 맞는데 모두가 지킬 수 있는 속도가 필요한 것 같다

무조건 쌩쌩 달리다가 과속방지 앞에서만 급으로 속도를 잠시 줄이고 또 달린다면 무슨 소용일까

뭐든 합리적인 게 맞는 게 아닐까.

 

예전의 하이패스 통과 속도는 30Km였다

하지만 하이패스를 30Km로 통과하는 차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물른 지금은 통합으로 하이패스 도로가 넓게 되어 있어 막히지만 아니하면 무조건 쌩쌩 달리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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