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가끔 내가 도움을 받기도 하고 내가 도움을 주기도 하고 말이다
요즘은 가전제품도 많고 뭐든지 A/S가 기본으로 따라온다.
이사를 하면서 정수기를 이전 설치해야 했다
설치하려 오신 기사님이 내가 원하는 자리에는 설치를 할 수가 없단다
싱크대를 구멍 내야 하는데 대리석은 구멍을 낼 수가 없단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위치에 설치하려면 선을 싱크대 문밖으로 빼야 한단다
그 설명 대로라면 싱크대 옆의 벽으로 호스가 지나야 한다니, 그냥 원하지 않는 자리에 설치를 했다.
이번에 정수기 렌탈 기간이 만료되어 정수를 다른 것으로 변경했다
내가 이 자리에 놓고 싶은데 싱크대에 구멍을 낼 수 없다 해서 이 자리에 설치했노라 설명을 했다
그런데 오신 기사님은 구멍 뚫는 것만 괜찮으면 원하는 자리에 설치할 수 있다 한다
지난번 오신 기사님은 설치할 수 없다 해서 이리 놓고 사용했노라 내가 부연 설명을 했다
두 번째 오신 기사님은 간단히 내가 원하는 위치에 설치 완료했다.
주방의 동선이 내가 원하는 그대로 되었다.
잠시의 자신의 귀차니즘으로 오래 사용해야 하는 정수기를 쉽게 설치한 그 사람은
아마 다른 어떤 일에도 그리하지 아니할지 그럼 언젠가는 그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 돌아올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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