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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

오늘.....감사드려요..

by 금 랑 2006. 6. 25.

 

  

 

 

  오늘은 기쁜날

 아니 어쩌면 가장 슬픈날...

 그런데 모르겠더이다

 가끔은 눈물이, 가끔은 또 그냥 기쁘고 그랬습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녀석이 결혼을 했습니다

 아주 심성 고운 며늘아이와 둘 이서 마냥 행복해 하더이다

 결혼식 중간중간에도 얘기 하며 살짝 넘겨주고, 만져주고 마주보는 눈빛

 철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둘이 사랑 넘치는 여유로움 같아 보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 모든걸 그냥 보아 주는 것 만으로도 오늘 많이 행복했습니다

 아마 저는 아주 마음씨 넓은 시어미가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이렇게 글로 만나지고 알아지는 내 이웃  친구님들

 

아들녀석의 결혼에 마음 놓아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둘의 세계를 셋이서 나눠야 하니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살아야겠지요.

 아들녀석의 기쁨은 배가 되었고 남편의 슬픔은 반으로 뚝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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