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아름다운 모습의 한 모임을 보았습니다
요즘 건강식으로 유행하는 동태찜 전문 식당의 방에는
우리일행 3명 그 옆 상에 남여 노인들 10 여명이 있었습니다
조금 정신 없이 부산스럽고 시끄러웠습니다
잠시뒤에 한 여인이 케익과 샴페인을 갖고 들어 왔습니다
그 노인분 중에 한 분의 생신이셨던가 봅니다
그중의 한 어르신이 일어나 저희들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한 어르신의 생일인데 조금 시끄럽더라도 잠시만 이해를 부탁한다구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잠시 시끄러움이 싫다고 생각한 내 생각이 부끄러웠졌습니다
그리고 83개의 촛불과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어르신들을 잠시보며
조금 젊은 사람들에게 잠시의 양해를 구하는 그 모습이 얼마나 보기가 좋던지
나도 저리 곱게 늙어야 겠구나.....
그리고 항상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다고 생각한 나의 생각을
잠시 돌아보며 어쩌면 나도 살아갈 날이 더 많을 수도 있겠구나.....
지금보다 조금 더 자신있게 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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