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까 말까 한 참을 망설였습니다
힘이 들고 견딜수 없어하는 님을 생각하며 그냥 몇자 적습니다.
내 모든것을 다 줘도 아깝지 아니한데 아무것도 해 줄수 없는 그 심정
자신을 한 없이 무너지게 하는거지요
어떻게 하지 못하고 그냥 가슴에만 묻어둬야 한다는것...
가슴이 아프다 못해 숨이 막혀 버릴것만 같은 그마음 헤아려 안다 하면
제가 너무 주제 넘겠지요?
저도 14여년 전에 내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때 남편을 먼저 보내었지요
보내고 싶지 아니했고 떠나가고 싶지 아니했겠지만 그리 되었지요
평생을 잊혀지지 아니할 것만 같던 기억도 세월따라 희미해져 가고
그 아들녀석이 6월에 결혼도 했습니다.
저도 삶이 버거워 한 없이 무너져 내리는 가슴을 어찌하지 못하고
아주 긴 시간 눈물로 보내며 바람같은 열병을 앓았었지요
지금도 생각하며 가슴이 찡하며 코 끝이 시려오지만...
어쩔수 없이 삶은 살아있는 우리를 중심으로 돌게 되어 있습니다.
님 지우려 노력은 하지마세요
힘들면 힘든대로 남편 마음에 담고 시간을 보내어 보세요
간다 사전 예고 하지 아니해서 이리 마음 아픈거라 여겨요
꼭 시간이 지나면 남편 때문에 세상 모두를 포응할 수 있는 가슴이
넓은 여자가 되어있을거라 스스로 위안도 하시구요.
님 너무 긴 글로 무례를 했습니다
그래도 꼭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 제 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좋은 곳으로 다니시며 구경도 하시고 좋은 음악도 많이 들으세요
그래도 다행은 님은 동심의 세계와 함께 하심을 알기에....
저는 시설에 봉사활동을 다녔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여행도 혼자 가끔 다녔구요
힘들어도 잘 견디어 낼거라 믿어도 되겠지요?
빠른시간 안에 웃는 순간이 있었으며 하는 바램으로 여기서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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