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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304

너무 깊이 사랑하지 마라 너는 깊이 사랑하지 마라. 사랑은 피는 꽃과 같아서 반드시 지는 것이거늘 만일 네가 사랑이 질 때 아픔으로 절절히 느껴옴은 네가 그 사람이 영원히 필 것이라고 소망하였음이라. 해는 떠 서산으로 지고 달도 차면 기울고 소낙비도 한때의 내림으로 그치나니 너의 사랑도 때가 되면 지는 것은 당연하리라. 그러나 너는 사랑만은 너의 죽음 까지 동행하리라 믿었기에 수많은 고뇌의 밤을 불면으로 새우고 술을 먹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니 어차피 이 세상 만물은 한때의 피는 꽃과 같아서 때가 차면 기우나니 오래지 않아 너의 머리에도 흰 서리가 내리고 네 얼굴에 소나무 껍질같은 주름이 깊이 패이고 등이 굽고 숨이 참을 곧 느끼리라. 그러므로 너는 너의 남은 짧은 생을 사랑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마라. 사랑이라는 것은 사람의 눈을.. 2005. 5. 6.
세월 앞에서... 누가 내게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난 그냥 "목욕 하는거요" 하고 말한다 무슨 취미가 목욕 이냐고 웃는 사람도 있지만 "저두 그래요" 하고 공감 하는 이들도 많다. 꼭! 찍어서 취미라고 까지는 그렇지만 바쁜 일상중에서 그래도 유일하게 아무생각 없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나면 몸도 마음도 아주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즐기는편이다. 토요일 오후에 퇴근하고 목욕탕에 갔다 사우나를 하면서 사람사는 얘기 듣는것도 참 재미있다 난 항상 끼지도 못하고 옆에서 웃기만 하지만... 이번엔 할머님들이 여러분 계셨다 할머니 한분이 요즘엔 사진 찍는게 겁이 난다시며, 당신 생애의 당신이 걸어온 길이지만 당신 죽고 나면 자식들에겐 짐이라며 그래서 요즘 사진을 정리 하신다며.....갑자기 사우나 안의 분위기가 숙연해 졌다 나두 .. 2005. 4. 11.
동백꽃을 찾아 여수로 나들이.. 가슴 찡한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여수의 동백꽃 축제의 유혹과 그냥 허허로운 마음을 달래보자는 생각으로 출발한 여행은 내게 과거로 돌아가는 길목이였습니다 초행이라 생각한 여수시, 그런데 여수에서 "애양원"이란 이정표를 본 순간 내가 아주 옛날 예적에(결혼전) 친구랑 기차를 .. 2005. 3. 21.
오늘 처음... 오늘 " 내 아름다운 삶 " 이란 이름 아래 나 만의 공간을 만들었다 긴 시간 동안 지나온 내 시간을 이제 조금씩 정리하려는 생각으로.... 2005.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