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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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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놓치다..... 된장찌개를 먹을 때, 그 두부를 미처 씹지 못하고 삼키면 뜨겁고 가슴이 답답한게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그거 연애하는거야 사과나무에서 젤 큰 사과를 따려는데 따려고 하면 옆에 게 더 큰 것 같고, 또 따려고 하면 더 큰 게 있을 것 같고, 결국 하나도 못 따고 시간만 다 지나고만거지... 2006. 5. 1.
습 관.... 자동판매기 오렌지 주스를 마신다는게 커피가 쏟아지는 버튼을 눌렀다 습관의 무서움이다 무서운 습관이 나를 끌고다닌다 최면술사 같은 습관이 몽유병자 같은 나를 습관 또는 습관의 안개나라로 끌고다닌다 정신 좀 차려야지 고정관념으로 굳어가는 머리의 자욱한 안개를 걷으며 자, .. 2006. 4. 29.
먼 훗날 나에게도..... 오늘 아름다운 장면을 봤어요 한 며칠전에 티눈 제거 수술한 것이 문제가 생겼어요 작은 상처라고 무시 했더니 염증이 생겼어요 어쩔 수 없이 병원을 다시 찾아 접수하고 잠시 대기중... 초등학교 3~4 학년쯤 되어 보이는 사내아이가 할머니와 함께 병원문을 열고 들어 오더라구요 다른 개구장이와 다름 없이 먼저 병원문을 열고 들어오고 잠시 뒤 할머니가 들어 오시는데 열린 문이 닫히려는 순간 급히 돌아서서 문을 잡고 할머니가 들어 오시게 하더군요 평상시에도 할머닐 모시고 다니나 봐요 할머니의 잔 심부름과 궁금해 묻는 질문에 일일이 대답하며 귀는 할머니께로 열려있고 눈은 개구장이로 사방으로 굴리며... 먼 훗날 내 아들의 아들도 나에게 이랬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잠시동안... 세월 앞에서 어쩔수 없는.... 2006. 4. 27.
시간...... 시간을 어딘가에 담아둘 수 있다면.... 또 그래서.....필요할때 꺼내어 다시 쓸수 있다면....... 2006. 4. 26.
잠시....... 사옥에 한시간 여 정도 정전이 되었습니다 임시로 뭘 해야 하는 일에 전기를 차단 해야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정말 할 수 없는 일이 너무도 많은것에 놀랐습니다 만약에 사람이 사는데 절대적인 의,식,주 말고 전기,전화,자동차.... 이런것들 중에 하나가 없어진다면 절대로 않돼 하.. 2006. 4. 25.
아들녀석과 하루 종일..... 아들과 간만에 긴 얘기를 나눴네요 휴일 나는 한숨 자고 일어난 새벽 시간에 아들녀석은 퇴근(?)해서 내방으로 오더니 바닥에 배를 쭉 깔고 엎더리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제대한 아들녀석 때문에 머리에 쥐가 난다는데 시험 끝나고 자기용돈 해결 한다고 알바도 하면서 나에게 기쁨을 주네요 요즘 여자 친구 만나기도 시간이 바쁜걸 제가 알거든요. 잠시 지난 얘기 하면서 아빠 살아계실때 이야기며 피아노를 중간에 그만둔걸 후회하며 다시 배워야 겠다며..... 또 군대 갈때 제가 아들에게그랬다네요 "군대 안가게 엄마가 자동차 바퀴에 다리 넣으까" 그랬다네요^^* 그래서 아들녀석이 "엄마 내가 자식이 셋이면 군대 안가니까 내가 애 셋을 만들께" 했다네요 둘이서 야밤에 이런 별볼일 없는 이야기로 웃으며 밤을 세웠네요 아들이.. 2006.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