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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313

대엽풍란.... 아주 오래전 한 5년쯤 된것 같다 2,000원 주고 흰 뿌리가 무성한 대엽란 하나를 구입했다 그리고 이쁜 화분에 옮겨심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매년 한 줄기의 꽃잎을 피워 올리며 나를 행복하게 했다. 그런데 올 해 처음으로 두 줄기의 꽃잎을 피워 올린다 나는 아무것도 해 준게 없는데 말.. 2020. 5. 5.
그릇.... 나는 도자기 그릇을 사용하고 있다 보통 흰색으로 되어 있는 도자기 그릇 말이다 잘 깨지지 아니하고 또 친정에서도 사용했으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다. 언젠가 한번 흰색 계통의 도자기 그릇이 지겨워졌다 사용하던 그릇을 모두 정리하여 버릴 준비를 해서 앞에 정리해두고 그리고 그릇을 구입하려 백화점을 갔다 그런데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그릇이 지금도 백화점 그릇 판매대에 진열되어있다 약간 긴장하며 가격표를 본다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아니 이렇게 비싸단 말이야 집으로 돌아온 나는 버리려고 내놓은 그릇을 다시 챙겨 정리했다 왠지 엄청 좋은 그릇을 쓰고 있다는 위안과 함께 말이다. 큰 녀석은 결혼으로 분가되고 작은 녀석은 직장이 대전이라 분가했다 이제 집에는 남편과 나 둘이서 식사를 한다 남편이 우리도.. 2020. 4. 28.
바늘 귀 .. 우스개 소리로 요즘은 팬티에 구멍이 나도 세탁소에 수선을 맡긴다 이런 이야기 들어 본적 있을까요 아직까지 나이가 나이라 단추나 조금씩 문제가 생긴 옷들은 내가 집에서 수선을 한다 그런데 꼭 바늘귀에 실을 꿜수가 없다 예전 어느날 친구들과 인사동에서 참 신기한 물건을 발견했.. 2020. 4. 8.
1372 소비자 상담센터와 웅진 코웨이 정수기.. 웅진 코웨이 정수기를 렌털 하여 사용하고 있다 3년마다 갱신이니 여러해를 사용하고 있는 거다. 2019년 9월 30일 정수기가 고장이 나서 A/S 신청을 했다 웅진 코웨이 직원들의 파업으로 인해 A/S가 10월 24일에 처리되었다 그때 사용하지 못한 일수를 한 달로 계산하여 자동이체에서 처리해준다고 했다. 그런데 10월 -2월까지 아직까지 결제 때 29,900원씩 자동이체로 계속 나가고 있었다 웅진 코웨이에 3번 전화해서 처리를 요구했다 돌아오는 답변이 알고 있고 회사 업무가 밀려 처리를 못해주고 있다고 기다리라는 답변이다 자동이체라 어찌하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요금을 정확히 계산하지 아니하고 처리되는 것은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건으로 해지를 요구했는데 담당자가 연락하겠다는 답변 후 .. 2020. 3. 30.
친구의 남편.... 위대한 인생 조각 기름진 삼겹살에 소주로 억만 인생 사례를 딱 꼬집어 말할 수 있는가 저 너머 삽살 강아지 짖는 소리가 웅장하게 들리지 않다면, 길에 뒹구는 병 조각이 발에 차이는 쨍 그르릉~소리가 정겹지 않다면 시를 쓴다고 으스대거나 인생을 논하지 마라 적어도 들뜬 꿈 바구니 하늘에 쳐들고 다니다가 흘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던지, 비난의 오염물을 뒤집어쓰고도 늠름하게 웃어재낄 의향이 없다면 내가 할 만큼 했다고 말하지 마라 가져봐야 얼마를 가졌는가? 알아봐야 얼마를 알았는가? 넘쳐봐야 얼마나 넘쳤는가? 기껏 호주머니 손 머니만 만지작대면서 이국 구석 작은 호텔에서 뒹굴다가 와 놓고 나라 전체 다녀온 양 떠벌리지 마라 안 해도 될 말장난에 금쪽 시간 쪼개지 말고 겨우 구름조각 손에 쥐고서 하늘을 흔들어.. 2020. 3. 10.
조카님.... 남편의 형제는 2남 5녀다 큰 형님이 78살이고 막내 시누가 58살이다 아버님 살아 계시면 올 해로 100살이라 늘 이야기한다 둘째 시누님은 아들이 한 명이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지금 미국 뉴욕에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버지 어머니가 살고 계신다 그런데 조카님 부부가 참 효자 효부다 며칠 전에 형님의 생신이셨다 뉴욕에서 30시간 왕복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에서 20시간 머물며 다시 떠났다 온다 하면 오지 못하게 말리기에 연락도 없이 왔다 이번에 들은 말의 의미를 잠시 생각해 본다 조카님이 효자라 그런가 조카 며느님도 효자다 친정 엄마나 시어머님이 돌아가시면 눈물 흘리지 않을 거란다 살아 계실 때 한 번 더 보고, 맛있는 것 한번 더 같이 먹고 그리 할 거란다 그리고 돌아가시면 슬퍼하지 아니할 거란 말에 .. 2020.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