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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313

잃어버린 장갑 한짝.... 크리스 마스때 가족들과 외식을 했다 아이들과 갈만한 식당들은 줄이 끝도 없고 주차장은 만원이다 그래도 운 좋게 예약이 되어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식사도 맛나게 하고 모두 각자의 자리로 돌아왔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저녁에 침대에 막 누웠는데 남편이 당신 장갑 어딨냐고 확인해보란다 가방에 있을거예요 하며 뒤져보니 장갑이 없다 이런~~ 장갑이 없는데요 아마 아까 차에서 애들에게 전화할때 뺀것 같은데 자에서 내릴때 잊어 버린것 같다는 내 말에 남편이 장갑 한쪽을 내민다 아까 차 가지러 갔더니 한짝만 차옆에 떨어져 있기에 집에 와서 골려주려 아무말도 안하고 가져 왔단다 아니 한 짝만 떨어져 있으면 나머지 한짝이 있는지 그때 그 자리에거 확인을 했어야지 골려준다고 아무말도 아니하고 집으로 오는 사람이 어딨냐고 내 .. 2016. 12. 28.
멋진 버스기사님... 송내에서 장수를 통과하는 순환로로의 전쟁길이 출퇴근길이다 안양에서 인천으로 이사한지 9년이다 직장은 여전히 안양이라 인천에서 안양으로 출퇴근 한지도 같은 세월이다 송내에서 장수를 통과하는 순환도로의 전쟁길이 출퇴근길이다 아침마다 두개의 차선에서 한개의 차선으로 진입하는 길에서 진입하려는 차들과 또 내가 먼저 가려는 본선차들 사이에서의 일은 정말 전쟁터 같다 오늘 아침도 여전히 진입차선과 본선 차선의 아우성속에 진입차들이 여유롭게 진입을 하고잇다 장안대학교 스쿨버스 기사님이 자신의 버스앞으로 많은 차들을 넣어주고 계셨다 바로 얼마앞에 교통순찰차와 교통경찰이 단속을 하고 있으니 자신이 조금 양보하며 그 차들을 본선으로 넣어준것이다 나도 가끔은 본선에서 또 가끔은 진입차로에서 들어가기도 하고 양보하기도 하지만.. 2016. 11. 8.
이쁜 내 손주..... 손주 재권이가 5살이 되었다 정말 요즘 아이들은 똑똑하다 언어 구사력도 어찌 그리 좋은지 나와 대화를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아니한다. 얼마전 남편이 이태리 출장길에 밴츠 S500명품 미니카를 사왔다 손주에게 선물로 주면서 할아버지는 작은차를 선물했으니 너는 다음에 할아버지에.. 2016. 10. 19.
출근길의 황당함..... 인천에서 안양까지의 출근길이라 내 아침은 언제나 늘 분주하다 오늘 아침도 다른때와 같이 똑같은 코스로 차를 운전한다 그런데 아파트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다 바쁜 아침 출근길의 음주단속을 하는것은 처음 보는 일이다. 내 차의 차례가 되었고 가끔 퇴근길에 단속하는 경험이 있으니 측증에 임했다 그런데 빨간불이란다 "가글 하셨냐"는 경찰관의 질문에 "아니요" 라고 대답했다 차를 옆으로 빼달란다 그리고 생수로 입을 행구고 두번째 측증에도 빨간불이다. 나는 술을 먹는 사람이 아니니 아무래도 이 음주측증기가 고장인것 같다며 경찰관 아저씨가 한 번 불어 보라고 까지 했다 아침에 먹은것은 생수 반컵 그리고 사과 4/1쪽이 전부인데 말이다. 세번째는 처음보는 기계로 풍선 불듯이 불어보라 해서 그리했다 이번엔 .. 2015. 1. 23.
따뜻한 이야기...... 어제 저녁 예전 직장동료들의 모임이 있는 날이였다 모이면 살아가는 이야기가 넘 재밌어 한 달에 한 번씩 꼭 만나는 일명 '비산모임'이다 나이도, 성별도, 사는 곳도 모두가 각각이지만 우린 누가 무슨말을 해도 다 알아듣는다 한 친구 이야기.. 처음에는 모시고 사는 어머니가 치매 초기인줄 알았단다 우연히 화장실서 나오다가 지갑에서 만원 1장을 꺼내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말이다 이 친구는 이혼후 결혼안한 형과 함께 어머니랑 살고있다 그 다음부터 지갑을 챙겨보니 항상 지갑에서 돈이 만원씩 비더란다 어떤때는 아침 저녁으로 두번씩 그리 하기도 하더란다. 형과 이야기를 했단다 형의 말이 그냥 모른척 하란다 형의 지갑에서도 아침 출근길의 택시요금 챙겨뒀는데 그걸 가져 가셔서 버스를 타고 걸어서 간적도 있다며 말이다... 2014. 12. 24.
하고푼것.... 남편과 하고푼 것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조선왕조 왕능을 1대부터 순서대로 답사하는 것이었다 더러 몇군데 빼고는 거의 다녀 왔겠지만 의미를 부여해 순서대로 하고푼 것이다. 또 하나는 아주 여유로운 주말 아침 호텔에서 조식을 먹어보는 것이다 호텔 조식은 항상 여행중에 이용한 것이라 그런지 정신없이 움직였던 그 기억 때문인지 그냥 아주 여유로움이 꼭 동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머지 하나가 새벽 일찍 사우나를 하고 젖은 머리를 바람에 말리며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을 먹고 아주 이쁜 부런치 카페에서 향기로운 커피에 아주 달짝지근한 빵을 먹으며 남편과 수다를 떨어보는 것이였다 그런데 이번에 그 하고픈 일 중 하나를 했다 새벽에 사우나를 하고 콩나물 해장국을 먹고 카페에서 달작지근한 빵에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그런데.. 2014.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