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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름다운 삶

살아 가면서...313

시계 그리고 시간... 우리집엔 시계가 참 많다 이유는 나 때문이다 집안에서 어느 곳을 쳐다 보던지 시계가 있어야 좋다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른다 그냥 시계가 걸려 있으면 좋다 시계의 모양도 참 다양하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 직사각형... 모든 시계의 시간은 똑같다 그런데 화장실의 시계는 한 5분쯤 빠르다.. 2011. 5. 4.
사랑이란 것이.... 봄이 참 좋습니다 생기가 돌고 모두가 힘이 넘칩니다 요즘 베란다의 꽃을 보는 재미가 참 좋습니다 작년 늦은 가을 겨우내 베란다의 꽃을 어찌 보관할까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집안으로 들여 놓으면 꽃들이 너무 웃자라 키만 커지고 힘이 없어지는 것을 알기에.... 그래서 작년 겨울엔.... 베란다에 하우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냥 베란다 가운데로 화분을 모두 모았습니다 그리고 화분 둘레에 박스를 둘러놓고 아주 두꺼운 비닐을 구입해 세겹으로 덮었습니다 가끔 햇살 좋고 기온이 높은 날 비닐을 열어 물을 주기는 했지만 조금은 관심 밖에 있었습니다 이른 봄 오는 소리에 비닐을 열었더니 그 안에서 조금은 망가진 모습이지만 싹을 튀우고 더러는 꽃에 봉우리를 달고 있었습니다 어느해 보다도 이른 꽃들을 베란다에서 볼 수 있었습.. 2011. 4. 7.
무엇이 성공인가.... 가끔 사무실에서 간단한 요기나 간식을 먹을 때가 있다 배달되어 오는 음식들은 하나 같이 랲에 꽁꽁 싸져있다 아마 배달될때 국물 흘림을 방지하기 위해서인것 같다 먹는 방법들도 여러가지지만 랲을 뜯어내기가 어려우니 대강 찢고 먹게된다 먹고난 후 모두들 그냥 놓는 그릇들의 랲을 모두 벗겨내는 한 사람이 있다 왜 손에 음식물 묻는데 벗기냐고 물었더니 주방에서 설겆이 하시는 분들이 고무장갑 끼고 랲을 벗기려면 얼마나 힘들겠냐며 조금만 수고하면 되니까 그래서란다. 배달되어진 음식은 먹고나면 완전히 비워지지 않는다 국물이 꼭 남게된다 그릇그릇 담겨있는 국물을 한 그릇으로 모아 버리고 빈그릇만 담는 한 사람이 있다 왜 하고 물어보니 배달하는 사람이 가다가 쏟아지면 어찌 되겠냐며 그래서란다. 이렇게 작은것, 흔적 없는 .. 2011. 2. 23.
떠난 후..... 김수환 추기경님이 그랬고... 이태석 신부님이 그랬고... 법정 스님이 그랬고... 그리고 고통을 소통으로 치유한 이야기꾼 박완서님이 그러하네요. 살아 있을때 보다 떠나고 난 빈자리가 더 큰 이들 비울것이, 버릴 것들이 넘 많은데 이 잠시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욕심으로 가득 차버리는 .. 2011. 1. 25.
사노라니..... 올 1월에 제대하고 3학년에 복학한 작은 녀석이 다시 수능을 보겠단다 지방 대학도 아니고 서울에서도 그만한 대학이면 될것 같은데 얼마전 까지만 해도 휴학하고 취직 시험을 먼저 준비할까 하던 녀석인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늦지 않은 때라는 교과서에 나온 얘기를 하는데 부모로서.. 2010. 11. 26.
다이어트.... 충격이다 남자는 나이들면 살이 빠지는데 여잔 신체구조상 살이 찐다는 텔레비젼의 한 프로를 보고... 재작년 행사때 선물받은 옷이 있다 친구의 딸이 자신이 디자인한 옷이라며 투피스 한벌을 보내줬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그런 옷이였다 꽤 화려한 옷에도 불구하고 부러 챙겨준 마음이 고마워 여러번 잘 입었다 가끔 이 옷을 입었을때 사람들의 반응도 꼭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미련함을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스타일 외엔 눈을 주지 아니하는 여인네의 고집 같은게 있으니... 그런데 지난 주일 그 옷을 입으려 하는데 2년인데 그 옷이 작아졌다 아니 내가 커졌다 것도 조금이 아니라 아주 많이 말이다 옷이 작아 졌다는 내말에 남편 왈 옷에 몸을 맞추며 스트레스 .. 2010. 10. 18.